제주항공, 'IT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에 100억 투자

항공 기상 감시시스템 도입·예약 시스템 성능강화
"오는 2014년 프로젝트 완료할 것"
  • 등록 2013-07-22 오후 1:29:22

    수정 2013-07-22 오후 1:29:22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항공기 운항 안정성과 고객 서비스 등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제주항공은 총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정보기술(IT)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를 201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우선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으로 항공 기상 감시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취항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 공항과 항로 상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를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 국토교통부 등과 항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표준화 핵심 안전기술과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각종 항공기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부품과 정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주요 과제다.

또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예약·발권 시스템의 성능을 강화하고 인터넷 예약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오프라인 예약 정보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바꾸고 국내선과 국제선 예약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안전과 편리함, 경제성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며 “미래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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