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르는 지난 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를 일으킨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차르나예프 형제 중 동생이다. 19일 경찰에 생포되는 당시 목부분에 중상을 입었다. 이 과정 중에 형인 타메를란이 중상을 입고 사망했다.
수사 당국은 조하르가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답으로 심문중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한 이들 형제의 범행동기와 배후세력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은 조하르 형인 타메를란이 이슬람교도로 지난해 초 러시아를 방문해 약 6개월 동안 다게스탄에 머물며 체첸도 방문했다고 전했다. 타메를란이 인터넷 등을 통해 체첸 등 테러 조직에 대한 정보를 얻고 러시아 방문 과정 중에 테러 훈련을 받았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용의자 형제의 삼촌 루슬란 차르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조카를 ‘낙오자(loser)’라고 지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관련기사 ◀ ☞ 美FBI, 보스턴 테러 동기 규명에 난항..용의자 사형 선고받을 수도 ☞ 보스턴테러 용의자 닷새만에 검거…부상 심각 ☞ 보스턴 테러 도주 용의자 20시간 만에 검거
▶ 관련이슈추적 ◀ ☞ 美 보스턴 폭발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