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드래곤볼` 작가와 日돕기 나서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 만화 폰 배경화면 제공
수익금 전액 + 동일금액 회사가 모금해 일본에 전달
  • 등록 2011-03-23 오전 11:14:44

    수정 2011-03-23 오전 11:19:3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가 일본 인기만화 `드래곤볼`의 작가와 함께 지진, 쓰나미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 이재민을 돕는다.

LG유플러스(032640)는 `드래곤볼`의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鳥山明)와 함께 24일부터 디지털 만화를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제공, 수익금 전액에 더해 수익금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추가로 모아 일본 측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휴대폰 배경화면은 드래곤볼 캐릭터가 "지진피해 여러분! 정말 안타깝습니다만 절대로 지지맙시다. 힘내십시오"라고 말하는 내용의 디지털 만화다.

LG유플러스는 일본 출판사와 디지털 만화 서비스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일본 지진이 발생, 일본 출판사와 구호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 이벤트를 결정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보다 많은 일본 이재민 구호기금 마련을 위해 일본 및 한국 대표 만화작가들의 응원구호가 담긴 휴대폰 배경화면 12종도 빠른 시일 내에 제공, 수익금 전액을 구호기금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 `와글(Wagle)`을 통한 모금도 진행한다. 국제 구호기구 월드비전의 와글 공지글에 이용자가 댓글로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회사가 1명당 1000원을 모아 일본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일본 대상 국제 문자메시지(SMS)도 오는 31일까지 50% 할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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