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50선 등락..외국인·기관 `팔자`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반보 뒤로 물러선 보합권에서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5.03포인트(0.27%) 내린 1855.80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반전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던 코스피는 약보합권으로 밀린 후 좁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전일 1860선 위로 올라섰던 지수는 다시 1850선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소폭이지만 지수가 조정을 받자 개인이 63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를 늘려가고 있고 기관은 43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투신권(780억원)을 중심으로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장초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점차 규모를 줄이더니 66억원의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등 기존 주도주들이 하락하는 가운데 화학 업종 역시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또 건설과 보험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철강 및 금속, 기계, 증권, 통신 업종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현대건설(000720) 인수 단독 참여를 공식 표명한 현대차(005380)가 3% 넘게 내리며 약세다. 이밖에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도 동반 하락중이다.

지난밤 유럽 은행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미국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 등 국내 은행주 역시 시장 대비 많이 밀리고 있다.

포스코(005490)는 철강 제품 가격 동결을 호재로 1.57%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과 LG전자(066570)도 오름세다. SK에너지(096770)는 업황개선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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