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적자를 면치못했고 신한은행의 경우 대손충당금을 전분기보다 2000억원 넘게 늘렸다.
신한지주는 올해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이 32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3%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59.1%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 5430억원를 40%가량 하회하는 것이다.
3분기 중 영업이익은 51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와 전기대비 각각 40%, 55.2% 줄었다.
신한지주는 "경기 상황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했고 미국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했다"며 "환율 급등에 따른 해외 현지법인 출자금 원화 환산이익 964억원(세전)을 손익에 반영하지 않아 실제보다 외형상 순익이 더 감소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합친 순이자마진(NIM)은 3.55%로 전년보다 0.37%포인트, 전분기대비 0.02%포인트로 떨어졌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의 경우 전분기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1.06%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 경영성과를 살펴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익은 2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2%, 전기대비 56.6% 급감했다.
신한은행 총 연체율은 0.69%로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증가했고 상각 및 매각을 포함한 실질연체율의 경우 0.12%포인트 증가한 0.93%를 기록했다.
바젤II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11.9%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했지만 두자리 숫자는 지켰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5540억원 순익에서 3분기에는 17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리먼브러더스 파산에 따른 손실이 세전으로 904억원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3분기 순익은 2348억원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하고 전분기 보다는 10.2% 감소했다. 신한생명은 전년대비와 전분기대비 각각 6.7%, 33.1% 줄어든 29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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