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터치스크린폰 美 대박…`아이폰 꼼짝마!`

`보이저` `비너스`, 5개월만에 100만대 판매
"터치스크린폰으로 프리미엄 시장 선도할 것"
  • 등록 2008-03-11 오후 1:54:14

    수정 2008-03-11 오후 1:54:14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LG전자(066570)가 고가(高價) 주력제품으로 밀고 있는 터치스크린폰들이 북미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 LG전자 `보이저폰`
일찌감치 애플 `아이폰(iPhone)`의 킬러(killer)로 이름을 날렸던 `보이저(Voyager)`와 `비너스(Venus)`가 그 주인공. LG전자는 이들 제품의 인기를 등에 업고 북미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해 10월 북미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터치스크린 휴대폰인 `보이저(모델명 LG-VX10000)`와 `비너스(모델명 LG-VX8800)`가 출시 5개월만에 1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까지 300만대 이상 팔렸던 최고 히트상품인 `초콜릿폰`의 판매속도에 육박하는 수준. 현재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터치스크린폰 가운데 대표 히트제품으로 자리잡았다.

가로 폴더 형태의 `보이저`는 전면 터치스크린과 쿼티(QWERTY) 자판이 결합돼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네이게이션 뮤직폰인 `비너스`는 전면에 2개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상·하로 배치해 하단 화면의 움직임에 따라 상단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UI(Interactive UI)를 최초로 적용했다.

▲ LG전자 `비너스폰`
두 제품 모두 `CES 2008`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나란히 수상, 출시 전부터 최첨단 기술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인터넷 매체인 지디넷(ZDNet)은 `보이저`를 "아이폰에 대적할 만한 제품"이라며 "데이터 송수신, 쿼티 자판 등 여러 측면에서 아이폰보다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비즈니스위크는 `비너스`를 "아이폰을 대체할 최고의 제품"이라고 격찬한 바 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해 6월 첫 출시 이후 2분기 30만대, 3분기 110만대로 급성장하다 4분기에 140만대로 성장세가 둔화됐고 올들어서는 매달 월간 최악의 실적을 내고 있다.

LG전자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오는 12일부터 전면 터치스크린폰인 `글리머`를 미국 이동통신사인 올텔(alltel)을 통해 현지에 출시해 미국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기로 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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