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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온천에서 목욕 중이던 여성은 온천 안에 놓인 바위에서 빛이 반사되는 모습을 발견하고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문제의 바위를 회수해 확인한 결과 카메라가 박힌 가짜 바위였다.
그는 등산가 차림으로 온천에 접근해 위장망 뒤에 숨어 카메라를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회수한 카메라에는 피해자 44명의 영상이 찍혀 있었고, A씨는 2022년부터 여러 온천을 돌며 약 1000명의 여성을 몰래 촬영했다고 자백했다.
A씨는 과거 아동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계획적이고 반복적인 범행이라며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판결은 오는 17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