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장애 예술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 김형희(왼쪽)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사진=예술의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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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전했다. 체결식에는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과 김형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장애예술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우수 콘텐츠 및 정보 교류 △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 제고를 위한 협력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및 정기적 공연·전시 등의 제도 활성화와 홍보를 위한 협조 등이다.
장애 예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 창·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양 기관은 장애 예술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장형준 사장은 “예술의전당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양 기관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모아 장애 예술인의 예술작업이 장애를 넘어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 또한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형희 이사장은 “그동안 장애예술인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예술공간인 예술의 전당에서 발표의 기회를 갖는 것을 꿈꿔왔다. 오늘 이 협약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의 발표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두 기관이 활발히 교류하여 장애예술을 활성화하고 저변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