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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리는 이날 방송한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총리시절 부동산 정책이)결과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면서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자금이 풀렸고 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 외에 수익 기대가 있는 분야가 눈에 띄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풀린 과잉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에 몰렸다는 것이다.
이 전 총리는 “(부동산 시장을)너무 꽁꽁 얼게 만들지 않으면서 효과를 볼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했다”며 “그럼에도 과잉 유동성 현금이 너무 많이 풀리고 그것이 뭉쳐 다니면서 부동산 시장만 돌아다닌다는 문제가 있다. 이 돈이 부동산 시장 말고 산업 쪽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게끔 유도하는 방안을 연구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반포 아파트로 불거진 고위공직자 1가구 1주택 강요 논란과 관련해 “고위 공직에 있는 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개인마다 사정이 있겠으나 너무 생각하지 말고 1가구 이상의 주택을 가진 분들은 처분하는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