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혁신센터 앞마당에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내 첫 상용화 이어 초등학생 과학캠프 개최 등에 활용계획
창의인재 육성에 ‘톡톡’한 역할 기대
  • 등록 2015-07-28 오전 11:11:40

    수정 2015-07-28 오전 11:11:4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앞마당에 있는 스마트러닝 시설물인 ‘박스쿨(Boxchool)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컨셉부문 대상(Best of Best)을 수상한 것이다.

‘박스쿨’은 SK텔레콤(017670) 신사업추진단(컨버전스본부)과 KAIST 산업디자인학과(배상민 교수팀)이 1년 넘게 진행한 산-학 협업과제의 결과물이다. 교육 인프라가 잘 돼 있지 않은 지역에서 초등학생이나 교사의 수업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 모듈형 이동식 컨테이너로 트럭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 설치할 수 있다.

일단 세종센터 앞마당에 설치된 ‘박스쿨’은 연동면 교사들의 스마트로봇 코딩 교육에 활용되는데, SK텔레콤은 앞으로 이 곳에서 초등학생 과학캠프 등을 할 예정이다.

박스쿨 이미지
박스쿨 이미지


박스쿨 디자인 컨셉
‘박스쿨’은 특히 전원공급이 어려운 곳에서도 태양광 패널설치로 태양열을 활용한 스마트 교실 운영이 가능하며, 빗물 등 자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가능해 확장성 및 독립성 등이 인정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함께 설계한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님은 전세계 교육격차 해소에 원래 관심이 많으셨다”면서 “박스쿨을 찾은 세종시 주민들로부터 교육적 활용 방안 등에 관한 관심이 쇄도하는 등 이미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센터내 ‘박스쿨’은 향후에도 교사대상 코딩스쿨 교원양성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대상 스마트폰 활용 교육 및 과학캠프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향후에도 농어촌 ‘창의인재’ 육성의 구심점 역할이 기대된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선도적 교육 컨셉의 연구개발 활동은 SK텔레콤이 지향하는 ‘사용자 중심의 생활가치 플랫폼 제공’의 일환”이라며 “향후에도 창조적 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CEI추진실장은 “창의적 발상을 통해 교육기회 확산을 현실화한 ‘박스쿨’과 상상력과 창의성 그리고 첨단과학기술에 기반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창조경제’는 일맥상통한다”며 “박스쿨을 활용해 벽오지 교육 기회 제공은 물론 농업형 창조마을 조성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앞 마당에 설치된 박스쿨의 실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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