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도 상승세…2050선서 공방

  • 등록 2015-06-19 오전 10:45:48

    수정 2015-06-19 오전 10:45:4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이 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7포인트(0.43%) 오른 2051.0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05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내용이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에 다소나마 안도감이 형성됐다. 하지만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가 불발되는 등 우려 요인도 여전하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현재 52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323억원을 팔고 있으며, 기관도 19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3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데다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을 확정발표한 영향으로 증권이 5.67%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3.42%), 보험(2.44%), 섬유의복(2.1%), 전기가스업(2%), 금융업(1.88%) 등도 강세다.

하락 업종은 음식료품(0.68%), 운수장비(0.6%), 유통업(0.44%), 건설업(0.41%), 비금속광물(0.3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1% 상승하면서 2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제일모직(028260), 삼성생명(032830), 네이버(03542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등도 강세다. 삼성물산(000830) 역시 2.33%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35%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05380) 역시 1.9% 하락하면서 12만9000원까지 내려앉았다. 현대차는 장중 12만8000원까지 내려오면서 신저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G(002790), KB금융(105560) 등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0.02%) 내린 725.0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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