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일양약품(007570)이 강세다. 항바이러스제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료제로 작용할지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10시1분 일양약품은 전날보다 2.54% 오른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일양약품의 항바이러스제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가능성을 알아보는 컴퓨터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통해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박만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DNA 방출을 방해하는 중요한 부위에 달라붙을 수 있을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알아보는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해본 결과 수치가 비교적 높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직접 다루는 기관에서 항바이러스제의 효능을 테스트해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컴퓨터 모의실험 결과가 잘 나왔다 하더라도 실제 실험실에서 반응이 좋지 않을 수 있다”라며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전염병의 위기로부터 구해낼 신약이 국내에서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은 굉장히 뿌듯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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