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한 명이라도 더' 잠수사 103명, 3·4·5층 객실 동시 수색

  • 등록 2014-05-02 오후 2:41:39

    수정 2014-05-02 오후 2:41:39

△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7일째인 2일 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내 3·4·5층에 대한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일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잠수사 103명을 대기시켜 3층 식당과 주방, 4층 선수 중앙 격실 및 5층 로비를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달 21일 3층 로비 수색을 거쳐 3층 식당의 진입로를 처음으로 발견했지만, 장애물 때문에 23일 새벽에서야 문 진입에 성공했다.

대책본부는 이번 주말까지 승객이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문이 바로 열리는 곳을 중심으로 1차 수색을 마무리하고 2차로 장비로 문 개방을 시도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가족의 요청에 따라 사실상 1,2차 수색계획을 병합해서 진행하고 있다.

구조팀은 이날 새벽 3층 로비와 4층 선수 중앙 격실에서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또 총 111개의 공간 중 64개 객실에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중이며, 이날 오전 현재 46곳의 수색을 완료했다. 오후 2시 현재 사망자는 226명, 실종자는 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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