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통신요금과 부가서비스 사용요금을 구분해 볼 수 있도록 요금청구서를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통신·부가 사용요금 별도 표기는 스마트폰 사용이 많아짐에 따라 사용자들이 본인의 사용패턴 파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신요금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휴대폰 사용 금액이다. 기본료, 국내통화료, 문자사용료, 데이터통화료 등이 포함된다.
부가사용서비스는 통신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제3자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청구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단말기 할부금, 유료 앱 구매, 소액 결제, 로밍 이용, 부가서비스, 부가세 등으로 구성된다.
휴대폰 요금 중 통신요금과 부가사용요금의 비중은 7대3이다. 최근 들어서는 부가사용요금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고사양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단말기 할부 대금이 증가했고 모바일 쇼핑으로 인한 소액결제 이용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스마트폰 사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47%가 모바일 쇼핑을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T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유료 앱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진 점과 해외 여행시 로밍 이용객의 증가도 부가 사용금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 바뀐 청구서 양식은 우편, 이메일, 멀티문자메시지서비스(MMS), 스마트 청구서 등 모든 형태의 청구서에 동시에 적용된다. T월드(
http://www.tworld.co.kr)에는 오는 2월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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