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금융명품대상 출품작]KDB대우證 `골든에이지`

  • 등록 2012-01-13 오후 2:25:00

    수정 2012-01-13 오후 2:40:59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올해 KDB대우증권(006800)(대표 임기영, 사진)이 이데일리 금융명품대상에 출품한 `골든에이지`는 매월 일정한 현금흐름이 필요하거나 미처 은퇴준비를 하지 못한 은퇴 예정자들을 위해 개발됐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과거와 같은 고수익 상품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인 만큼 월지급식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 월지급식상품의 단점을 개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 임기영 KDB대우증권 사장
기존 월지급식 상품의 경우 주식이나 채권 등의 단일자산으로 구성돼 수익성이 너무 낮거나 변동성이 높아 안정적인 투자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 상품은 상장ETF, 채권,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 혼합형펀드 등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자산배분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코스피 시장이 -15% 수준의 하락을 경험했음에도 불구, 골든에이지는 보합수준으로 성과를 방어했다.

이 상품은 월지급금액 변동이 심했던 기존 상품의 단점을 보완, 매월 투자금액의 0.5%를 세후 정액으로 지급해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과표수준이 일반 예금대비 3분의1 수준에 불과해 편입종목인 물가연동채권의 경우 분리과세 신청이 가능하다.

또 물가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을 방어 자산의 실질가치 보전이 가능하다. 10년 투자시 투자원금의 134% 달성을 목표로 운용된다.

예를 들어, 고객이 10억원을 가입했다면 매달 500만원 가량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10년뒤 원금과 함께 투자수익을 더해 13억4000만원으로 늘리는 걸 목표로 운용한다. 물론 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가능성은 있다.

시장의 반응도 좋았다. 지난해 1월 출시이후 별다른 홍보없이 2500억원이상이 판매됐다. 대우증권은 골든에이지를 통해 신규고객 유입은 물론 다른 상품으로의 크로스셀링(Cross-selling) 등의 효과 등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금상품의 불모지였던 증권업계에서 대표적인 연금상품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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