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한해동안 증권사가 접대비로 지출하는 금액이 1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년새 두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23일 금융감독원에 이상헌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FY2010(2010.4.1~2011.3.31) 국내외 62개 증권사가 지출한 접대비 총액이 15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가추세가 두드러진다.
FY2006(2006.4.1~2007.3.31) 958억원이던 접대비 총액은 다음해 1147억원으로 1000억대를 넘어선 뒤 매년 꾸준한 늘고 있다.
국내 증권사중에는 한국투자증권이 117억원을 지출해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증권(037620)(84억),
대우증권(006800)(74억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맥쿼리증권이 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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