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강추위 나쁘지 않네`..첫 세일 매출↑

주요 백화점 4사 주말3일 매출 평균 32% 신장
  • 등록 2010-01-11 오전 11:42:41

    수정 2010-01-11 오전 11:42:41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지난주 일제히 시작된 주요 백화점들의 새해 첫 정기세일 실적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백화점 4사의 주말 3일(8일~10일) 판매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32%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새해 첫 정기세일 주말(8일~10일)실적이 지난해(2일~4일) 대비 30.5%(광복점 등 전점 34.6%)의 신장율을 보였다.

시즌오프에 들어간 겨울 의류브랜드로 고객이 몰리면서 남여 의류 매출이 30%대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해 전체 백화점 매출을 이끌었다.

상품군별로는 잡화가 43.7% 늘어난 것을 비롯 여성 38.9%, 스포츠 36.6%, 남성 31.6%, 가전리빙패션 24.2%, 식품 22.3%, 명품 10.9% 신장세를 보이는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새해 정기세일 초반 3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37.9% 신장했다.

품목별 신장율은 여성의류 99%, 명품 40%, 가정용품 37%, 영패션 28%, 남성의류 27%, 잡화 19%이다. 이 같은 성장에는 겨울 의류 판매가 실적 향상에 기인했다.

지난 주부터 시작된 강추위와 함께 새해 첫 세일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늦께 시작되면서 겨울의류 수요가 집중됐다. 대표적인 겨울의류인 모피는 3일간 매출이 291% 늘었다.

신세계(004170) 백화점은 같은 기간 지난해 동기대비 28%(전점 기준 63%) 증가했다.

주요 상품군별로는 여성 캐쥬얼 67.6%, 신사복 62.7% 늘었으며, 지난해 강세를 보인 명품과 화장품도 각각 88.6%, 87% 증가했다. 또한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목도리, 장갑등의 패션소품이 70.4%, 모피가 334%, 레저스포츠가 83.1%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전년 동기대비 33% 늘었다. 명품이 22% 증가했으며, 여성의류와 남성의류가 각각 36%와 26% 늘어 소비심리 회복 분위기를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정표 신세계 백화점 마케팅팀장은 "강추위로 겨울용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추세라면 올 1월 세일 매출은 사상 최대의 신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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