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 및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이 올들어 지난 7일까지 사외이사 9명에게 지급한 보수는 총 5억4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56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0대그룹 상장계열사들의 사외이사 평균 보수액 4700만원에 비해 900만원 가량 많다. 1인당 보수가 가장 많은 삼성그룹 5700만원에 육박하고, SK그룹 5000만원을 웃돈다.
KB금융은 이 기간 15차례의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이사회운영위원회 등 26차례의 이사회내 위원회가 열었다. 사외이사들이 회의 한 번 참석때 마다 130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은 셈이다.
이에 따라 임석식 사외이사가 KB금융 출범 이후 장내매입한 2120주(3만8197원)에 대한 평가차익은 현주가(22일 종가 5만8900원) 대비 4300만원에 이른다.
함상문(1417주·3만8695주), 강찬수(1312주·3만9081원) 사외이사도 각각 2800만원, 2600만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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