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연구원은 2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2009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를 열고, 국가, 도시, 기업에 대한 브랜드 자산가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세계 40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평가를 분석한 결과, 2009년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1조1000억달러로, 평가한 40개국 중에서 10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 순위는 지난 2007년부터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10조4000억달러로 가장 가치가 높았고, 독일(6.5조달러), 영국(3.4조달러), 일본(2.9조달러), 프랑스(2.8조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위였던 중국은 올해 6위(2.1조달러)로 한단계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브랜드 가치평가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0조원으로 평가되면서 10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에 올랐다. 세계 100대 기업 중에는 작년 대비 2단계 상승한 19위다.
지난해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11조7000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만에 두배 가량 뛴 셈이다.
산업정책연구원측은 "세계 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TV 부분 세계 1위와 컬러 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품질 헌장 공포 등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보험 부문에서는 삼성생명, 백화점 부문은 롯데백화점, 할인점 부문에서는 신세계(004170) 이마트, 인터넷 포털 산업에서는 NHN(035420)의 네이버가 각각 1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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