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투자자 400만명..하이닉스 주주 최다

주식투자자 10% 증가..투자 종목·주식수는 감소
  • 등록 2009-02-26 오후 1:50:49

    수정 2009-02-26 오후 1:50:49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지난해 주식 투자자가 10%가량 늘어나며 400만명에 바짝 다가섰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결산 1731개사의 실질 주주는 1237만명이며,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실제투자자는 399만6456명으로 전년 364만명에 비해 9.7%가 증가했다.

반면 투자종목과 투자주식수는 소폭 줄었다. 투자자 1인당 평균 3종목, 9706주를 보유하고 있어 전년보다 각각 2.9%, 0.6% 감소했다.

시장별 전체 실질주주 현황은 유가증권시장법인이 853만명으로 전년보다 15.9% 늘었고, 코스닥시장법인은 382만명으로 1% 증가했다. 프리보드는 2만4000명으로11.1% 늘었다.

전체 투자자 중 개인주주가 397만2096명으로 99.4%를 차지했고, 법인과 외국인이 각각 1만3794명, 1만656명으로 0.3%대를 기록했다. 

소유주식수는 개인주주가 220억주로 56.7%를 차지했고, 법인주주가 121억주로 31.1%, 외국인주주가 47억주로 12.2%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실질주주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하이닉스반도체(000660)로 32만1517명을 기록했다. STX팬오션과 삼성중공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는 실질주주수가 지난해 13만9238명에서 17.1% 증가한 16만3047명으로 현대자동차에 이어 6번째로 많았다.

코스닥에선 SK브로드밴드(033630)가 9만7433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서울반도체와 주성엔지니어링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실질주주 지분은 외환은행(004940)이 72.9%로 가장 높았고, 에이엠에스· 일성건설· 새론오토모티브 등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주주 지분이 50%이상인 회사는 28개사로 전년 22개사에 비해 6개사가 늘었다.

개인 실질주주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122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50대·60대·20대 등의 순이었다. 20세 미만인 6만2322명도 5억주를 소유하고 있었다.
 
성별비율은 남성 239만명이(60.1%) 164억5923만주(74.8%)를 보유하고 있어 여성 159만명(39.9%), 56억1110만주(25.2%)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4만명(34.5%)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8.1%)·부산(7.1%)·경남(5.4%)·대구(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실질주주 소유주식수 또한 주주분포와 같이 서울이 237억9596만주(68.4%)로 가장 많았고, 경기(11.1%)·부산(3.4%)·경남(2.5%)·대구(2.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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