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p↑, 1320선 육박..금리인하 `환영`

  • 등록 2008-10-09 오전 11:43:03

    수정 2008-10-09 오전 11:43:03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9일 코스피가 한은의 금리인하 결정에 힘입어 1300선을 회복했다. 이후 상승폭을 계속 높이며 1320선마저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10월 기준금리를 5.25%에서 0.25% 인하한 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인하된 것은 지난 2004년 11월 이후 3년11개월만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지만, 밤사이 7개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결정하는 등 공조에 나섰고 국내 금융시장 역시 이에 화답하는 분위기다. 금리 인하가 결정되자 관망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상승세로 방향을 굳히는 모습이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31.90포인트(2.50%) 오른 1318.61을 기록 중이다. 금리인하 결정시점 이후 완만하긴 하지만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금리 인하 결정에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강하게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675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605억원 순수하게 팔고 있다.

업종별로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금융, 전기전자, 건설업종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금리 상승세 속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종이 금리인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두산건설(011160) 등이 일제히 5% 이상 오름세다.
 
금융시장 안정 기대감에 증권과 보험, 금융주들도 안도랠리를 펼치고 있다. 환율상승이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이는 역으로 수출주에 우호적인 재료여서 수출 대표주인 IT와 자동차주 등은 견조한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 현대차(005380) 등이 주 대상.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금리인하 결정으로 통화정책 스탠스는 긴축에서 완화되며 향후 정책의 초점도 물가에서 경기로 맞춰질 것"이라며 "이번 인하로 경기부양과 유동성 완화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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