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초 1650선까지 치달으며 반등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모멘텀의 부재만 확인했을 뿐, 다시금 미끄러져 내리는 양상이다.
지난 주말 고용쇼크로 인한 미국의 경기침체의 확인이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들 모두 하락폭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에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는 1623.88까지 밀린상황. 장중 한때 1621.94까지 떨어지며 1620선마저 내주는 듯 했으나, 프로그램 매매의 유입으로 추가 하락은 멈춰선 분위기다.
이에 삼성전자(005930)와 SKT, KT 등 일부 IT 및 통신 등 방어성 종목으로 매기가 몰리면서 시장을 겨우 지탱해 주고 있다.
문제는 2월 반등장을 이끌었던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 포스코 등 중국 관련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도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점.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 주도주들이 밀리면서 실제 하락 체감도는 지수 하락폭보다 더 큰 상황"이라며 "오늘 들어온 프로그램 물량도 결국 만기일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짐작돼 이 역시 좋은 징조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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