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부품업체 우영 1차 부도(상보)

기업은행 만기도래 어음 3억8천만원 미입금
농협 당좌수표 12억7천만원·어음 2억 미입금
  • 등록 2008-02-29 오후 2:01:23

    수정 2008-02-29 오후 2:01:23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코스닥 LCD부품업체인 우영(012460)이 1차 부도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은행은 휘경동 지점에 도래한 우영의 어음 3억8000만원가량이 지난 28일 미입금돼 1차 부도처리된 상태라고 29일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우영측이 자금을 마련해 29일까지 입금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으며 지금으로선 최종 부도여부는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농협도 우영관련 쌍문지점 만기도래 어음 2억원과 당좌수표 12억7500만원 등 총 14억7500만원이 지난 28일 미입금돼 1차 부도처리했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우영측으로부터 연락이 닿지않고 있다"며 "오늘 오후 4시30분께 입금되지 않으면 최종 부도처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영은 모 전자업체에 LCD백라이트 관련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최근 납품물량이 줄어들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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