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반도체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삼성전자(005930)화 하이닉스도 장 초반 미끄러지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8% 하락한 7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7.13% 떨어진 15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8월 경기침체 공포가 재현되면서 반도체 업종이 폭락한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를 기록하며, 예상치(47.5)를 소폭 밑돌았다.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S&P 글로벌이 같은 날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PMI 역시 47.9를 기록해 전월(49.6)에 비해 떨어지면서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엔비디아는 지난 3일(현지시간)9.53% 급락했고, TSMC와 브로드컴, ASML 등이 6%대 하락했다. AMD도 7.82% 떨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75% 뒷걸음질쳤다. S&P500 IT 섹터는 4.4% 급락하면서 2022년 9월 이후 가장 큰 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