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건희 사과에 “어떤 형태로 표현할지 지켜봐야”

사실관계 파악 질문에 “과거일, 본인 밖에 몰라”
  • 등록 2021-12-16 오전 10:36:17

    수정 2021-12-16 오전 10:36:5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16일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인 김건희 씨가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 사과 입장을 밝힌데 대해 “어떻게 사과의 형태를 취하려고 하는지는 다른 사람이 뭐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16일 김건희 씨가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 사과 입장을 밝힌데 대해 “어떻게 사과의 형태를 취하려고 하는지는 다른 사람이 뭐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객관적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서 본인이 사과한다고 어제 일단 발표했으니까, 앞으로 어떤 형태로 그걸 표현하려고 하는지는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사실관계라는 게 뻔한 것 아니겠나”라며 “본인이 과거에 잘못한 게 무엇인지는 본인밖에 모른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선대위 차원에서 김씨 관련 의혹을 검토해보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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