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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 촛불민심과 역사 앞에서 마음을 비우고 준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탄핵하지 않으면 분노하는 촛불민심은 국회를 덮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어제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에서 ‘4월퇴진’으로 박 대통령이 퇴진 일정을 밝히더라도 탄핵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다시 한번 환영한다”면서 “이미 촛불민심은 대통령의 국정 복귀를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제 ‘질서있는 퇴진’도 요구하지 않는다. 오로지 탄핵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160일간 수행했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김동철 의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그는 “우선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것은 물론 이후 상황을 준비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