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하반기 성장세가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정보기술(IT)과 화장품 관련주 등이 대표 종목으로 꼽혔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추천받았다. 갤럭시S7의 판매 호조에다 비용구조 호전, 중저가 라인업 이익 개선 등 호재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000660)는 신한금융투자의 추천목록에 포함됐다. D램 현물 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화학주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졌다. LG화학(051910)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6% 급증한 6229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추천주로 선택받았고 롯데케미칼(011170)은 최근 스프레드가 반등하고 3분기로 갈수록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로 미래에셋대우의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또 효성(004800)은 수익성 둔화 우려가 진정되고 산업자재와 중공업, 화학 부문이 구조적 이익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에 현대증권의 추천주로 선정됐다.
식음료 업종에선 오리온(001800)이 부각됐다. 대신증권은 오리온을 추천주로 올리면서 노인층을 겨냥한 ‘시니어푸드’가 하반기에 론칭되면서 향후 국내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외에 코스피 종목으로는 화승인더(006060)와 삼광글라스(005090) 풍산(103140) 등이 추천주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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