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수 살리기 동참.. 경제활동 정상화 소비 살아나야"

[일문일답]삼성, 내수활성화 지원방안 마련
이준 삼성 부사장 "경제활동 정상화 시급"
  • 등록 2015-07-02 오전 10:34:00

    수정 2015-07-02 오전 11:06:3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2일 삼성 서초사옥 기자실에서 내수 진작 활성화 대책마련과 관련해 “가뭄, 그리스 디폴트 문제 등 대내외적으로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하루빨리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소비가 살아나야 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같은 측면에서 삼성그룹이 경기 활성화에 기여를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그룹 차원에서 삼성이 처음으로 내수 진작 계획을 내놨는데.

△정부 요청을 받거나 정부가 등 떠밀어서 한 것은 아니다. 경기가 너무 안 좋다는 것을 우리가 다같이 느끼고 있지 않나. 메르스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이 50% 이상 줄었다. 많은 분들이 아우성 치는 상황이다. 내수 활성화하는 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만들어졌다. 전경련이나 대한상의 등 경영인단체들 통해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관광객 유치 등 정부가 하고 싶은 얘기만 준비한 것 아닌가.

△경제가 어려운 것은 정부와 기업 모두 똑같은 입장이다. 메르스 사태 때문에 경제가 더 위축되는 국면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경기 활성화, 내수 진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계획을 고민했다.

-언제부터 계획했나.

△메르스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고민들을 쭉 해왔다. 저희가 도울 방안을 찾아야 된다는, 그룹 전체의 공감대가 있었다.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도 있었는데 책임감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나

△정부도 추경을 편성하지 않았나. 전경련, 대한상의 이런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분위기고 거기에 삼성도 동참해서 책임을 하겠다는 것이다. 대국민 사과하고 연결할 문제는 아니다.

-직거래 장터 규모는.

△여름철에 직거래 장터에 내놓고 거래할 수 있는 상품 종류가 유동적인 부분이 있다. 규모가 얼마인지 특정지어 말씀드리기가 어려운데 내부적으로는 농산물 포함해서 20억원 어치를 직거래 장터에서 구매할 생각이다.

-직거래 장터는 매년 여시는거 외에 추가로 하는 것인가.

△추석 때는 별도로 또 한다. 전통시장 상품권도 추석과는 관계없이 별도의 비상 대책을 세운 것이다.

-올해 총 상품권 구매 규모는

△지금까지 누적으로는 500억원이다. 설날 때 200억원, 이번에 내수 진작을 위해 300억원이다. 추석 등에 더 추가로 구매를 하지 않을까 싶다.

-임직원 국내 여행 장려는 유인책이 있는지. 어떻게 유인할 것인지.

△지금 경제가 너무 어려우니까 국내에서 소비 진작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각 계열사별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삼성그룹 직원들은 이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기업 문화를 갖고 있다.

-관광객 1000명 유치 관련 구체적 내용은.

△중국이 아마 절반 이상 될 것이다. 중국에서 몇명, 베트남에서 몇명, 기타 동남아 국가에서 몇명, 이런 식의 초안들은 갖고 있는데 현지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숫자는 좀 바뀔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소비하는 것이다. 이들이 국내 경제에 굉장히 큰 소비 요인이었는데 메르스 때문에 침체된 상태니까 중국 관광객을 우선적으로 늘려야 되는 상황이다.

두번째로 저희가 베트남 쪽 대규모 사업장이 있으니까 그곳의 우수사원이나 거래처를 선정해서 우리나라로 보내면 효과가 있겠다고 판단했다.

-신입사원 수련회나 전략회의가 메르스 때문에 멈췄는데 재개할 계획은.

△내부 행사들은 경기에 도움이 되는 행사들은 진행한다는 원칙이 있다. 그런 것을 취소하고 중단하는 것은 없고 메르스 진정국면 들어갔기 때문에 그런 행사들은 한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를 할 것이냐 하는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다. 과도하게 메르스 때문에 여러가지 경영활동 등이 위축돼서는 안되겠다 하는 입장이다. 정부의 입장과도 같다. 과도하게 국민의 불안을 키우는 쪽으로 나가서는 안된다. 기업이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하고 정상적인 대외활동을 하자는 것이다.

-신입사원 수련회는 조만간 하나.

△그건 결정되지 않았다. 논의되지 않고 있다.

▶ 관련기사 ◀
☞ 삼성, 메르스로 침체된 내수경기 살리기 앞장선다
☞ 전경련·대한상의, 여름휴가 국내로..내수살리기 '앞장'
☞ 내수, 수출 동반부진에 재고율 77개월래 최고..기업들 ‘돌파구’가 없다(종합)
☞ '내수침체에 수출 부진까지'..기업들 '돌파구'가 없다
☞ 내수·수출 부진에 기업 체감경기 2달 연속 하락
☞ 서울지역 중기인 내수살리기 캠페인 전개
☞ 삼성전자, 美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 제치고 1위
☞ 삼성 손 들어준 법원 "합병 문제없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