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그간 ‘새민련’이라는 약칭을 써왔지만 당사자인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 계속 불편함을 제기해 왔다”면서 “앞으로 ‘새정연’이라는 약칭을 사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언론사들의 약칭을 조사한 결과 ‘새정연’이 2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새민련’(14곳), ‘새민연’(10곳), ‘새정련’(4곳) 등의 순이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어느 언론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는지 알 수 없으나 대부분은 ‘새정치민주연합’ ‘새정치연합’ ‘새정치’로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새정치’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왜 ‘새누리’인가. 헌누리 아니냐고 반문하는 견해도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명을 존중한다”면서 “약칭 ‘새정치연합’을 써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