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창립 30주년, '나눔 바자회'

기념식 간소하게..세월호 참사 애도 동참
'동행 30년, 미래를 향한 동행' 사사 발간
  • 등록 2014-05-22 오전 11:13:08

    수정 2014-05-22 오전 11:13:08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23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동행 30년, 미래를 향한 동행’이란 제목으로 사사를 발간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기념식을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올해는 창립 30주년으로 의미가 남달라 애초 체육대회, 공연 등 축제를 열 계획이었지만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전 국민적 애도 물결에 동참하자는 데 노사가 뜻을 같이해 기념식으로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대신 임직원에게 물품을 기부받아 내달 25일 현대그룹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 주차장에서 나눔 장터를 개최하기로 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한다. 회사 측은 매칭그랜트 형태로 판매 대금과 같은 금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직원 협력업체와 함께하고, 고객과 함께 행복하자’는 회사의 모토를 담아 ‘동행 30년,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통사와 화보로 구성한 30년 사사(社史)를 발간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100년이 넘는 역사의 기업과 비교하면 짧을 수 있겠지만, 현대엘리베이터의 30년 성장사는 ‘기업의 역사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사례“라며 “새로운 30년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작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브라질 공장을 준공하고 남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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