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안랩(053800)은 최근 문자메시지를 통한 피싱인 ‘스미싱’ 악성코드가 급증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주의를 9일 당부했다.
안랩은 내부 집계 결과 지난해 12월까지 스미싱 악성코드가 매월 각 1~10개 이내로 발견됐으나 3월 262개, 8월 725개로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발견된 스미싱 악성코드가 전체 29개인 데 비해 2013년 1월부터 8월까지 총 2433 개가 발견된 것이다.
특히 8월에 발견된 스미싱 악성코드 725개 중 실제 금전 피해를 입히는 체스트 악성코드는 252개에 달했다. 이 중 일부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든 문자메시지를 탈취하며 정상적인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고 악성 앱을 설치해 사용자의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호웅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최근 모바일 청첩장이나 돌잔치 초대장을 가장해 사용자의 주소록을 활용하여 대량으로 유포하는 형태가 등장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안랩 제공. |
|
▶ 관련기사 ◀☞안랩 김홍선 대표 단행본 출간☞안랩, 동영상 플레이어 악용한 악성코드 주의☞[글로벌 사이버 보안시장 잡아라] 국내 보안시장 6조..정부서도 적극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