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1820선 회복..외국인 18일째 `팔자`

화학업종 강세
  • 등록 2012-05-25 오후 3:14:57

    수정 2012-05-25 오후 3:14:57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182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18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등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9.70포인트(0.53%) 상승한 1824.17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지표가 부진했고 미국쪽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지 못했지만,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었다. 막판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의 유로본드 도입 낙관론도 힘을 실었다.   뉴욕증시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주요 증시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를 비롯해 일본증시는 올랐고, 중국과 홍콩 대만증시 등은 밀렸다.   코스피는 강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외국인이 사자 우위로 돌아서며 1830선까지 오름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오름폭을 축소, 1820선에 그쳤다. 외국인은 1376억원 순매도하며 18일째 팔자 우위를 지속했고, 개인은 466억원 순매도하며 18일만에 팔자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216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험업종이 1% 가까이 밀렸고, 금융 증권업종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면서 화학업종이 2% 넘게 올랐다. 화학업종내에서 LG화학(051910)이 5% 가까이 크게 오르며 29만원선으로 올라섰고, 호남석유(011170) SKC 금호석유 등이 일제히 강세였다.   남광토건(001260)은 인수합병(M&A)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고려아연(010130)은 금, 은 가격 반등에 힘입어 4% 넘게 상승했다. 한국타이어(000240)는 외국계의 집중 매수속에 6% 넘게 급등했다.   이날 거래도 많지 않았다. 거래량은 3억8052만주, 거래대금은 3조3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5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290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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