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년간 학점에 토익, 자격증 등 취업에 필요한 이른바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엄청난 경쟁률의 서류 전형을 힘들게 통과해 드디어 면접을 보게 됐는데 받은 첫 질문이 이렇다.
솔직하게 대답해야 할까. 거짓말을 해야 할까.
미국의 경제전문 방송 CNBC는 면접관들도 구직자들이 어느 정도 거짓말을 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며 면접관의 질문 요지를 잘 파악하고 요령있게(?) 대답하라고 21일(현지시간) 조언했다.
그렇다면 희망 연봉을 묻는 말에는 어떠한 대답이 적절할까.
CNBC는 면접관도 이 질문에 구직자가 솔직하게 대답할 것을 기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이 용인될 수 있는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면접은 사용자와 노동자가 서로의 결혼 상대자를 찾는 것 같은 과정이기 때문에 거짓말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동 변호사인 윌리엄 한넘은 "면접 시 한 말이 거짓말로 밝혀질 경우 취업 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다"며 "면접시 일부 질문을 제외하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