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부사장 "올해 `트리플2` 달성 문제없다"(VOD)

"시장 역성장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3Q 실적, 2Q보다 낫다"
"안드로이드폰 국내 출시 검토…2010년 양적·질적 성장할 것"
  • 등록 2009-10-27 오후 1:31:20

    수정 2009-10-27 오후 2:10:47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 휴대전화 사업부가 연말 `트리플 2`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트리플 2`는 신종균 부사장이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렸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09`에서 밝힌 올해 목표다. 판매량 2억대, 점유율 20%,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달성을 말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27일 서울 서초 삼성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옴니아 패밀리` 발표회에서 "최근 북미 시장의 보조금 경쟁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우려가 시장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부사장은 "올해말까지 2달이 남았는데 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3분기 실적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데 무선사업부의 성적은 2분기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연말 `트리플 2`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멀티플 OS(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유일한 회사"라며 "소비자의 요구가 있는 OS는 지원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삼성전자는 국내에도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스마트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유럽에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나 아직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았다.

신 부사장은 "현재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통신사와 조금 더 협의해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사업목표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신 부사장은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 모두 성장시켜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T*옴니아2` `옴니아팝`, KT용 `쇼옴니아` `옴니아팝`, LG텔레콤용 `오즈옴니아` 등 `옴니아 패밀리` 5종을 공개했다.

`윈도 모바일`이 적용된 제품으로, `햅틱 UI 2.0`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화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데일리는 `옴니아2`에 기사 콘텐츠를 단독 공급한다. 메뉴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선택하면 제품 화면을 통해 수시로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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