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지급보증 결정에 따라 은행이 국민 세금으로 혜택을 받게 됐다"며 "은행들이 고임금 구조를 유지한 채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상황에서 국민 혈세인 세금으로 은행 지원에 나선 만큼 은행들에 이에 상응하는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 시중은행 중에서도 신한은행이 10억4200만원, 국민은행이 8억4900만원을 나타냈다. 이어 외환은행(004940) 3억7300만원, SC제일은행 3억7200만원, 하나은행 2억2200만원, 우리은행 1억5400만원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지주와 신한은행 등기임원들의 급여액의 경우 장기성과연동형보상금이 반영돼 있어 상대적으로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남자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외환은행 5184만원, 씨티은행 5070만원, 신한지주·SC제일 4900만원, 하나은행 4130만원 순이었다. 여직원들은 은행지주사 및 시중은행을 통틀어 1200만~2400만원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 17일 국민은행은 임원 워크숍을 갖고 올해부터 비용절감 차원에서 임원 연봉을 5% 삭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본부장 이상 임원 60여명은 올해 연봉에서 5%를 반납하는 한편 내년 임금도 삭감해 받기로 했다. 임원 임금이 삭감되기는 지난 2002년 주택은행과의 통합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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