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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B씨를 폭행하며 “너 제일 센 XX한테 걸렸어! 대한민국에서 제일 센 XX”라고 말했다.
A씨는 B씨가 “사람 살려”라며 비명을 지르는데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B씨의 집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며 B씨를 폭행해 뇌진탕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장실로 대피한 B씨가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사이 A씨는 문을 부수고 들어가 또다시 폭행을 이어갔다.
B씨 휴대전화를 던져 망가뜨린 뒤 집을 빠져나간 A씨는 “네가 소리치는 걸 들은 거 같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잘 도착했기를 빌게”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의 폭행으로 안면 피하출혈과 뇌진탕 등 진단을 받은 B씨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김지혜 부장검사)는 지난 4일 A씨를 강간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B씨는 “(A씨 측이) 합의 얘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합의해 줄 생각은 없고 법의 심판을 받기 바란다”는 입장이다.
A씨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했고 최근까지 실업팀 코치를 맡으며 방송에도 활발히 출연했다.
사건이 알려진 뒤 A씨가 코치로 재직했던 구단 측은 “지난 5월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연장 여부를 논의하던 중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