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보건복지부는 9일부터 31일까지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1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상병수당은 아픈 근로자가 쉬면서 치료할 수 있도록 소득 일부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복지부는 앞서 서울 종로구를 비롯한 6개 지역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의료기관 모집은 ‘근로활동불가’ 모형을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지역에 소재한 의원, 병원,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소득 상실에 대한 걱정으로 치료를 미루는 환자 등에게 상병수당 제도를 안내한다.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를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복지부는 오는 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상병수당 시범사업참여 예비수요 신청을 받은 뒤 6월 1~22일 정식 등록·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상병수당 진단서 발급은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상병수당 지원이 이루어지기 위해 중요한 절차”라며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춘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