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계 이민자 2세인 양은 뉴욕주 출생으로 25년 전부터 지금까지 맨해튼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벤처사업을 하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어 아시아계 대선 주자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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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양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폰타스어드바이저스와 코어디시전애널리틱스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오는 6월22일 민주당 예비선거에 나서는 후보 중 가장 높은 28%의 지지율을 받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뉴욕시 유권자 842명을 상대로 지난 1월 20~25일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38%다. 뉴욕시장 선거일은 올 11월2일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양 후보의 강세는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최초로 아시안 후보로 나서면서 전국적 인지도를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앤드류 양은 벤처투자가 출신답게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금융 수도인 뉴욕시의 시장으로서 뉴욕시를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의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몇몇 도시들이 비트코인 허브로서의 지위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친비트코인 주의자로 알려진 프랜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시장은 최근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편 시 차원에서 시 보유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