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장병들, 여름철 시원한 음료수 마신다…'쇼케이스냉장고' 보급

[2021달라집니다] 국방업무
여름철 '컴뱃셔츠' 확대 보급 등
정병들 삶의 질 개선 정책 지속
  • 등록 2020-12-28 오전 10:00:00

    수정 2020-12-28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올해 부대 내 군 장병들을 위한 ‘쇼케이스 냉장고’가 새롭게 보급된다. 쇼케이스 냉장고는 한쪽 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보관된 내용물을 볼 수 있는 냉장고로 주로 마트나 식당에서 사용한다.

국방부는 28일 ‘2021년부터 달라지는 국방업무’ 자료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군 부대에 쇼케이스 냉장고 1만4678대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병들의 여름철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것이다.

국방부는 혹서기 전까지 냉장고를 병영휴게실, 식당 등 편의시설에 설치해 장병들이 언제든 시원한 음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국방일보 설문조사에서 장병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으로 냉장고가 선정된바 있다. 앞서 국방부는 병영생활관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 여름엔 취사장과 정비고에 이동식 에어컨을 확대 보급한바 있다.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위병소 장병이 바리케이드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장병들의 여름철 임무수행 여건 개선을 위해 기능성 소재로 제작된 ‘컴뱃셔츠’를 기존 1벌에서 2벌로 확대 보급한다. 또 병사 개인 선호에 따른 구매를 보장하기 위해 일용품 현금 지급액을 연 9만4440원에서 13만8600원으로 늘렸다. 기존 칫솔, 치약, 샴푸, 세안제, 바디워시에 더해 스킨과 로션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내년 1월부터 병사들의 봉급은 올해 대비 12.5% 인상된다. 이에 따라 병장 기준 봉급은 60만8500원으로 늘어난다. 국방부는 2022년까지 2017년 최저임금의 50% 수준(병장 기준 67만6100원)으로 병 봉급을 인상할 예정이다.

제주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고 있는 병사의 항공료도 연간 왕복 2회에서 최대 8회로 확대 지원된다. 현역병과 상근예비역에게 1인당 월 1만원의 이발비도 지급될 예정이다. 자격취득·어학·도서구입 등 병 자기개발 활동에 대한 지원도 확대돼 올해 8만명에게 80억원을 주던 것을 내년엔 23만5000명에게 총 235억원을 지급한다.

입소하는 예비군들에게는 1인당 1매씩 방역마스크(KF-80 이상)를 지급하기 위해 약 371만장분 예산을 확보했으며 예비군훈련장에 방역기, 방역소독액, 손세정제 등을 완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내년부터 육군 부대로 입영하는 사회복무요원 등 보충역의 군사훈련 기간이 기존 4주에서 3주로 단축된다. 해군·해병대가 3주인 것을 감안해 동일 병역대상 간 형평성 보장을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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