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 자체 블록체인사업 독립회사로 떼낸다

  • 등록 2018-03-23 오전 9:46:10

    수정 2018-03-23 오전 9:46:1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은행내에서 추진해온 큐럼(Quorum)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별도 벤처기업으로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JP모건이 지난 2016년에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발한 큐럼 블록체인부문을 독립 회사로 분사시킬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큐럼 블록체인 사업은 올해로 35세인 여성 앰버 밸뎃 전무가 2년전부터 이끌어오고 있다. JP모건은 이를 통해 은행이나 제조업체 등 민간기업 고객들에게 특화된 디지털 원장(digital ledger)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워왔다. 이를 통해 기업체들에게 파생상품이나 국경가 지급결제에 있어서 청산 및 결제 역할을 대행해 줌으로써 사업 효율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검토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결정인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JP모건 임원진은 큐럼 사업이 독립된 벤처기업으로서 경영됨으로써 장기적으로 더 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분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블룸버그측은 전했다. 벤처기업으로 독립돼야 추가적으로 새로운 파트너를 받아들여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더 확장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도 이 프로젝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 ING그룹, IHS마르키트, 화이자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브라이언 마키오니 JP모건 대변인은 “분산원장 기술이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환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루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지만 큐럼은 단순한 금융서비스를 넘어 성공적인 기업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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