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친환경·고효율 냉난방기기 앞세워 유럽 공조시장 공략

獨공조전시회 '칠벤타 2016' 시스템에어컨·산업용 선봬
유럽 공조 전시회에 칠러·공기조화기 첫 공개
올해 유럽지역 공조 매출액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 기대
  • 등록 2016-10-12 오전 10:00:10

    수정 2016-10-12 오전 10:00:1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전자(066570)가 친환경·고효율 냉난방 기기를 앞세워 유럽 종합 공조시장을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공조 전시회 ‘칠벤타(Chillventa) 2016’에 참가해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집약한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멀티브이 4(Multi V 4)’, ‘멀티브이 에스(Multi V S)’, ‘멀티브이 4 히트 리커버리(Multi V 4 Heat Recovery)’, ‘써마브이(Therma V)’ 등 에너지 효율이 탁월한 제품을 전시했다. 이 제품들은 일반 가정, 숙박시설, 상가건물, 사무실 등 건물의 특징에 맞춰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한다.

LG전자 대표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4’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0% 높여 장시간 공조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대형 사무실에 적합하다. ‘멀티브이 에스’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여 중소형 사무실, 상업공간, 주거공간 등에 적합하다.

‘멀티브이 4 히트 리커버리’는 실내 공간마다 서로 다른 온도의 냉방 또는 난방이 가능해 호텔, 기숙사 등의 숙박시설에서 사용하기 좋다. ‘써마브이’는 공기에서 에너지를 얻는 고효율 히트펌프로 주거 공간의 난방, 온수 공급 등에 특화한 난방 제품이다.

LG전자는 인버터 스크롤 칠러와 공기조화기도 공개하며 종합 공조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이 기존 대비 35% 이상 높은 상업용 공조 제품이다. 공기조화기는 외부의 공기를 끌어들여 정화한 뒤 대형 건물의 실내를 냉방하거나 난방하는 장치다.

LG전자가 유럽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에 칠러와 공기조화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에너지 관련 규제가 엄격한 유럽 공조 시장에서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올해 유럽 지역 공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종합 공조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11~13일(현지시간) 열리는 공조 전시회 ‘칠벤타(Chillventa) 2016’에서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집약한 공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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