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유커 환영합니다"..롯데百, 노동절 마케팅 시동

노나곤 팝업스토어 오픈
VIP마케팅도 강화
  • 등록 2016-04-25 오전 10:39:24

    수정 2016-04-25 오전 10:41:15

인력거투어 모습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중국 최대 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4.30~5.2)을 맞아 다음 달 8일까지 중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중국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행사와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중국 고객들을 위한 ‘K-뷰티& K-패션’ 행사를 진행한다. 루즈앤라운지, 제이에스티나, 러브캣 등 중국 인기 브랜드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본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사은행사도 풍성하다. 60만원 이상 구매한 중국고객에게는 10%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며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중국 여행사 ‘C-트립’과 연계한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상품을 구매한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태양의후예’ 촬영지인 ‘그리스 자킨토스섬’ 여행 상품권(1000만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본점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중국 젊은 고객에게 인기를 끄는 패션 브랜드 ‘노나곤’ 팝업스토어를 연다. 노나곤은 삼성물산과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기획한 브랜드로, 매출의 60% 이상이 중국 고객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중국 VIP 고객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노동절 기간 동안 인력거 투어 전문 업체인 ‘아띠’와 연계해 북촌, 청계천, 인사동 중심으로 인력거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점 글로벌 VIP고객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본점 1층에서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음 달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럭셔리 살롱’을 개최해 중국 VIP고객 여행사의 임원들과 만찬회를 가지고, 롯데백화점의 중국 VIP 고객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즉시 환급이 도입되면서 중국의 젊은 고객들의 20만원 이하 상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어, 중국 노동절을 맞아 관련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고객층을 세분화해 타켓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월 본점에 즉시 환급을 처음 도입한 이후 환급 건수는 하루 평균 60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덩달아 중국의 젊은 고객들이 방문도 높아졌다. 최근(2.1~4.24) 중국 20~30대의 매출 신장률은 같은 기간 중국 전체 고객의 매출 신장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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