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주가는 이달 들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2거래일 동안에는 하락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양생산설비 발주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지는 불확실하다”며 “시추설비 수요 공백이 장기화할 수 있고 유가 약세, 미용선 시추 설비의 존재가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가장 높은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시추선의 수주 잔고 10기 중 절반 이상이 용선처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주요 시추선 선주사의 이익 전망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다만, 해양 수주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수주는 23억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150억달러의 15%에 해당한다”며 “수주는 전량이 상선인데 절대 수주량은 주요 조선사 중 가장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분기 매출액에 비해서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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