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틱 아몰레드 "비싸다고? 충분한 가치있다"

신종균 부사장 "가격 높지만 지불가치 있는 제품"
삼성 휴대폰 올해 `트리플 2` 목표.."자신 있다"

  • 등록 2009-06-30 오후 1:06:11

    수정 2009-06-30 오후 2:36:23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신종균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초고화질폰이 비싸더라도 충분한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신 부사장은 3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햅틱 아몰레드` 발표회에서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가 적용된 제품은 일반 디스플레이 적용 휴대전화에 비해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장에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측면에서 가격이 비싼 것은 당연하지만 화질, 전력소모 절감 등의 장점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햅틱 아몰레드`에는 WVGA(800x480)급 AM OLED가 장착돼 기존 WQVGA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가격은 80만원대.

신 부사장은 "제품의 장점이 충분해 연말까지 보수적인 관점에서 5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부사장은 올해 휴대전화 `트리플 2`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리플 2`는 판매대수 2억대 돌파,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돌파,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말한다.

신 부사장은 지난 2월 올해 사업목표가 `트리플 2` 달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해온 휴대전화 시장이 올해 역신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분기에 15% 역성장했으며, 2분기에는 11%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선방했으며 2분기 실적도 경쟁사보다 우월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초 사업목표 달성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사장은 멀티터치 기능을 적용한 휴대전화 출시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신 부사장은 "경쟁사들이 멀티터치를 적용한 휴대전화를 내놓고 있지만 삼성전자에는 `원 핑거 줌` 기능이 있다"며 "한 손으로 멀티터치의 기능을 할 수 있는 만큼 멀티터치 적용 휴대전화를 출시할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또 `햅틱 아몰레드`에 디지털저작권관리(DRM)이 탑재된 것과 관련해, 향후 이동통신업계와 저작권협회의 합의가 이뤄지면 DRM을 제외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을 설명중인 신종균 삼성전자 부사장(왼쪽)과 `햅틱 아몰레드` 모델 손담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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