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틀 연속 매도세여서 연초 랠리 당시 부풀었던 '복귀' 기대감은 크게 꺾여버린 상태.
SK증권의 최성락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급격하게 국내 주식을 팔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비중을 맞추기 위해 재매수를 했으나, 오래 가지는 않을 것" 이라며 "연초의 외국인 매수를 추세적으로 보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따라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할 것" 이라며 "이에 따라 당분간은 시장 변동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의 큰 손인 투신권으로의 자금 유입도 정체되어 있고 연기금도 올해 전략을 보수적으로 세워 당분간 뚜렷한 수급 주체가 부각되기 힘들 것" 이라고 말했다.
최성락 연구원은 "따라서 올해 상반기 증시의 관건은 1000포인트를 지키는지가 여부 일 것 이라며 "코스피 1000포인트 에서 1200포인트를 염두에 둔 박스권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고 밝혔다.
상티비의 이동한 팀장도 "다음주 증시의 가장 큰 이슈는 오바마 행정부 취임 이지만 이를 통한 시장 방향성 예측은 힘들어 급등 급락의 양 방향을 모두 열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따라서 "다음주는 시장 흐름과 무관한 종목을 차트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효성(004800) 세원셀론텍(091090) 화우테크(045890)를 거명한다.
경제 재테크 전문 케이블 방송 이데일리TV는 오늘 '박새암의 마켓메시지(오후 1시~3시)'에서 다음주 시장을 대비한 투자전략을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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