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군축연수단 7차 방한…1박2일간 DMZ 안보견학 등 일정

  • 등록 2024-11-04 오전 10:01:56

    수정 2024-11-04 오전 10:01:56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는 군축분야 외교 현장에서 활동 중인 25명의 외교관으로 구성된 유엔 군축연수단을 방한 초청했다고 4일 밝혔다. 군축연수단은 1박 2일간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외교부 간담회, DMZ 안보견학 등의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이데일리DB)
이번 군축연수단은 유럽지역 4명(불가리아, 헝가리, 리투아니아, 스페인), 미주지역 4명(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파나마, 파라과이), 아태지역 7명(호주, 부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베트남), 아프리카?중동지역 10명(알제리, 보츠와나, 카메룬, 지부티,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이라크, 마다가스카르, 잠비아)으로 구성됐다.

유엔 군축연수단은 1978년 유엔총회 결의(S-10/2)를 통해 개설된 이래, 유엔 회원국들의 군축 분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매년 26-35세의 젊은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약 2개월간 군축 관련 주요 국제기구 소재지 및 군축?비확산 선도국 방문을 통한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은 2016년부터 유엔과 공동으로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금번 군축연수단 방한은 2016년 이후 7번째 방문이다. 특히 올해는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와 연계하여 진행되어 생물안보 등 신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군축·비확산 현안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외교부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대북 정책 및 군축·비확산 외교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세계 군축?비확산 레짐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5일 DMZ 등 안보 현장 방문은 유엔 회원국 군축 담당 외교관들에게 한반도 안보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유엔 군축연수단 방한 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을 통해, 군축 분야에서 유엔 및 연수 참가국들과의 다층적?장기적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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