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가 해리 램버트와 협업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컬렉션은 ‘빈티지 쇼핑을 한다면 어떤 아이템을 찾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돼 1970년대 수많은 사진과 기념품에서 답을 찾았다. 1970년대 빈티지 감성을 담아 서커스, 해변가, 놀이공원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컬렉션의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재미있는 디테일을 더한 폴카 도트 무늬의 셔츠와 넥타이 세트, 오버사이즈 타탄 아우터웨어, 레트로 스타일의 지퍼가 돋보이는 해링턴 재킷 등으로 구성됐다.
일러스트레이션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아이샤 나기에바(Aysha Nagieva)가 참여했다. 주로 유화로 작업해온 나기에바는 이번 컬렉션의 빈티지 서커스 느낌과 현대적 느낌이 공존하는 비주얼을 표현하고자 수채화로 작업했다.
자라 관계자는 “지난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덕에 해리 램버트와의 두 번째 컬렉션을 다시 선보였다”며 “재기발랄한 매력이 넘치는 이번 컬렉션과 함께 많은 분들이 패션이 선사하는 순수한 즐거움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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