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9일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발령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9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호우특보가 발효돼 광주·전남 전역에 비가 내린 28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한 농경지가 침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존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지역은 부산과 광주, 전북, 전남, 경남 등 남부권에 집중돼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30일 전국적으로 50~200㎜ 이상(많은 곳 250㎜ 이상)의 강우가 예측된다. 산림당국은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사전점검 등 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신속한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운영 중이다. 김인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된 지역에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고, 산사태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유사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주길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