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지속 가능한 의식주’ 주제로 봉사활동 벌여

지난 25일부터 ‘드림 파트너스 위크’ 진행
옷 교환·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행사 벌여
“지속 가능한 발전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
  • 등록 2022-05-31 오전 10:22:54

    수정 2022-05-31 오전 10:22:5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오롱그룹이 최근 임직원들의 봉사주간인 ‘드림 파트너스 위크’(Dream Partners Weeks)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코오롱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중 하나로, 코오롱 임직원들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올해 행사는 지난 25일부터 열렸으며, ‘지속 가능한 의식주 활동’이란 주제로 일상 속 의식주와 관련한 다양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코오롱그룹은 의식주 활동 중 의(衣)생활과 관련해선 사두고 잘 입지 않는 옷을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는 캠페인 ‘다시 입다 21% 파티’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새 옷을 만들 때 필요한 물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와 미세플라스틱 배출도 억제하면서 생활 속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폐기물 최소화)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열렸다.

행사 기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원앤온리타워와 강남구 삼성동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사옥의 임직원들은 입지 않는 옷을 내놓고 그 수량만큼 옷을 바꿔갔다. 이번 행사 제목은 ‘옷장 속 입지 않는 옷의 비율이 21%에 달한다’는 비영리법인 다시입다연구소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제목을 따왔다는 게 코오롱그룹 측 설명이다.

또 식(食)생활과 관련해선 사업장 내 ‘종이컵 제로’(zero)를 실천 중인 원앤온리타워, 과천 코오롱타워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에코 텀블러백’ 만들기 행사를 마련했다. 이는 환경 보호를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는 이들의 편리성을 높이고자 재고 의류나 원단, 에코백 등의 소재를 활용해 손가방을 만드는 업사이클링(Upcycling) 핸즈온(Hands-On·실천하는) 봉사활동이었다.

코오롱은 이달 이들 사업장을 시작으로 개인 컵 사용을 의무화하는 캠페인을 전국 사업장에 확대 시행할 계획으로, 종이컵 비용 절감분은 임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쓰기로 했다.

아울러 주(住)와 관련해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에코 클리닝’(Eco Cleaning) 행사를 전국 사업장에서 진행했다. 코오롱이 결연 후원 중인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 활동을 하고, 임직원들이 사업장 주변을 가볍게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 달리기’도 진행했다.

신은주 코오롱 CSR 사무국 이사는 “환경을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회사와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사업장 내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도 그룹 전체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그룹 임직원들의 봉사주간인 ‘드림 파트너스 위크’(Dream Partners Weeks)에 참여한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 총단장(왼쪽 네 번째)과 임직원들이 자사 브랜드 재고의류 등을 활용해 직접 만든 에코 텀블러백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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