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유원지 나들이 인파로 ‘북적’

가족 단위 관광객 발길 이어져…이른 더위, 해변·계곡 등 피서객 몰려
  • 등록 2022-05-22 오후 6:37:52

    수정 2022-05-22 오후 6:37:52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22일 전국 관광명소와 유원지 등에서는 휴일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인파로 북적였다.

2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모래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과 무더위를 식히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장미꽃 300만 송이가 펴 이를 관람하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내 첫 글로벌테마파크인 춘천 레고랜드에도 인파로 가득 찼다. 부모의 손을 꼭 잡은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레고블록 세상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즐겁게 지냈다.

인천 월미도와 송도 센트럴파크 등에도 가족과 연인 단위 나들이객이 몰려 놀이기구와 유람선, 자전거를 타는 인파로 가득했다. 강원도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과 정동진역 등에는 절정의 봄 날씨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강릉 경포 해변에도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순긋해변, 솔향기 캠핑장 등 주요 캠핑장도 캠핑 차량으로 북적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이른 더위에 양양지역 해변은 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북적거렸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았다. ‘도깨비 방사제’로 유명한 강릉 연곡 영진해변과 안목커피해변은 커플 관광객이 많이 찾았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모래축제가 열린 가운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바닷가로 모여들었다. 더위를 식히러 많은 시민이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하기도 했다. 장미축제가 한창인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에는 서로 손을 잡은 채 산책을 하는 연인과 가족들이 눈에 띄었다.

충남 서천 마량포구 일대에는 광어 맨손 잡기 체험, 깜짝 경매, 광어 보물찾기 등 지역 행사를 즐기러 온 관광객으로 가득 찼다. 멸치축제가 열린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봄산을 즐기려는 탐방객들도 몰렸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6500여명의 탐방객이 방문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67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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